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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관리 집중실습…동국대 MBA, 빅데이터 시대 맞춤인재 육성

등록일 2022-09-28 작성자 관리자 조회 957

<매일경제, 2022.9.29일자>

◆ 한국형 MBA ◆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MBA·원장 박찬규)은 1973년 개설된 경영대학원의 전통을 이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대가 요구하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직장인들을 위해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 '의료기기혁신경영 MBA' '약학 MBA' 3개 특화 과정과 풀타임 과정인 '글로벌 MBA'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MBA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각 특화 과정은 주중 야간 온라인 수업과 주말 오프라인 수업 및 실습으로 이뤄지며, 계절학기를 이용해 3학기 만에 졸업이 가능하도록 선택의 폭이 넓은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집중이수제, 공통필수과목 이수면제제도, 산학협력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장학금 수혜율 90% 이상), 전용 라운지 운영 등 직장인 친화형 교육환경도 제공한다. 서울의 중심 남산을 품은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은 동국대 MBA의 장점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데이터 애널리스트 MBA(BDA MBA)'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능력과 데이터 기반 최적 경영 의사결정 역량을 겸비한 비즈니스 리더의 양성 비전을 갖고 개설된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특성화 MBA 과정이다. 경영학적 지식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법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과정은 관리자급을 위한 '애널리틱스 매니저 트랙'과 실무자를 위한 '애널리틱스 프로페셔널 트랙'으로 나눠 재직자 상황에 맞게 2개 트랙으로 설계됐다.

 

수업은 프로그래밍(R/Python), 통계적 데이터분석, 시각화, 예측분석, 텍스트마이닝 등 데이터분석 기초과목과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운영관리, 재무관리, 회계 등 경영분야 필수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또 소비자 애널리틱스, HR 애널리틱스, 창업 애널리틱스 등 세분화된 애널리틱스 응용 과목도 배운다. 모든 강의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이론과 실무에 특화된 현업 실무 전문가와 MBA 전임 교수진이 집중이수제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료기기혁신경영 MBA는 의료기기 산업 특화 MBA과정이다. 이 과정은 기업 경영 분야 필수 교육과정과 함께 의료기기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혁신 의료기기 창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를 아우르는 사업화 분야 집중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화 교과목으로 혁신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 프로세스를 다루는 'BIODESIGN(스탠퍼드대 의료기기 개발 프로그램)', 기업 내 문제 해결을 진행하는 '액션 러닝(Action Learning)', 국내외 의료기기 지원사업 활용 전략 등 교과목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중심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사업화 주요 단계에 교내외 해당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고 코칭과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산·학·연·병 인프라스트럭처를 적극 연계해 실무에 직접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동국대가 2013년부터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설된 MBA과정은 의료기기산업 유관기관 및 동국대 창업기술원의 인프라가 활용돼 스타트업, 의료기기 산업체, 의료기기 유관기관 임직원에게 요구되는 실무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약학 MBA는 변화한 제약산업 생태계와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MBA 과정이다. 규제정책 이해와 신기술 트렌드, 차별화 경쟁 등 실용지식을 필수과목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보건시장과 건강 관리, 글로벌 정책환경 변화를 이해해 선제적으로 경쟁 우위를 구축하고자 혁신성 및 사업성 개선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 전문프로그램 '글로벌 MBA(Global MBA)'는 풀타임 과정으로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는 영문과정과 중국어와 영어강의로 진행되는 중문과정으로 구성됐다. 최신 경영이론과 실무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급변하는 환경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MBA에 기본이 되는 과목을 필수로 지정했고, 개인적인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인사조직·전략, 마케팅, 재무, 회계, MIS, 운영관리를 기본 트랙으로 구성해 다양한 전공의 학부 졸업생 및 기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경영학 전반에 걸친 지식을 제공한다.

 

동국대 MBA 2023학년도 전기 모집의 일반전형 원수접수는 10월 7일 시작되며,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명교수 명강의 / 정구혁 교수 '인적자원 데이터분석 입문'

HR트렌드 맞춰 AI로 과학적 인사관리

1911년 프레더릭 테일러(Frederick W Taylor)는 '과학적 경영의 원리'라는 책에서 경영자의 경험 혹은 직감(直感)이 아닌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과학적 경영의 중요성을 주장함으로써 현대적인 '매니지먼트(general management)'의 탄생을 이끌었다. 이후 20세기 중후반 대량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ERP 도입을 통한 정보의 체계적인 분석·활용으로 전 세계 기업들 간 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가치 있고 희귀하며 모방·대체가 불가능한 인적자원(human resources)이야말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sustained competitive advantage)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매니지먼트의 초석이 되는 인사·조직 분야는 전통적으로 기업의 인사과에서 비밀스럽게 수행되는 업무로 치부되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존재했다. 가령 채용 면접관의 개인적 편견 등에 기인한 평가 오류 발생 가능성과 면접 결과에 대한 지원자의 낮은 수용성으로 인한 집단 반발도 있었다. 최근 MZ세대들은 특히 '공정성'에 관심이 많기에 최근 몇몇 기업들은 지원자들의 성격·능력·적성 등을 기계적으로 수집·분석·보고하는 인공지능(AI) 면접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AI 면접 시스템은 보다 높은 편리성·수용성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나, 일부 시스템은 성격·특질 기반의 전통적인 인성검사(personality test)를 무시하고 신경정신학(neuroscience)적인 이론과 지식을 기반으로 설계·운영돼 평가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동국대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BDA) 과정의 '인적자원 데이터분석 입문' 강의에서는 채용·근태·교육훈련·평가·보상 등 직무수행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해 직원의 직무 만족도 향상과 개인별 역량 개발 및 성과 향상을 도모하는 방안을 탐색하게끔 하고 있다.

예를 들어 SNS 데이터의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을 통해 직원들의 현재 직무 태도를 알아내 어떤 인사 제도와 작업 환경이 불만족을 야기하는지 밝혀내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인적자원 데이터의 시각화(visualization of HR data)를 통해 조직문화와 구조에 대해 관리자들로 하여금 더 큰 통찰력을 갖게 하는 한편, 그들의 효과적인 개입을 가능케 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

이렇듯 해당 강의에서는 '직무 수행과 관련된 인적자원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경영'을 근간으로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 선배의 조언 / 이승훈 롯데카드 데이터스분석팀

1.5년 과정, 프로그래밍 역량 빠르게 습득 가능

―왜 동국대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를 선택했는지.

▷현재 롯데카드 데이터스분석팀에 근무하고 있다. 재직 과정에서 데이터애널리틱스(Data Analytics) 역량의 부족함을 느껴 MBA 진학을 생각하게 됐다. 동국대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를 통해 기초부터 응용 기술까지 가장 빠르게 배울 수 있어 이를 선택하게 됐다.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는 업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MBA 과정 중에서 데이터 커리어 전환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합리적이다. 커리큘럼이 1.5년이라 빠르고,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지식과 프로그래밍 역량 두 가지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강의(주중 비대면+주말 대면 수업) 진행 방식 덕분에 수업 참여에 대한 부담이 작았고 효율적인 학습 활동도 가능했다. 또 분석 프로그래밍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나 통계학 비전공자들도 수업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기초 과목이 탄탄하게 준비돼 있었다. 이외에도 관리자부터 실무자,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MBA 동문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함께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동국대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의 장점은 무엇인지.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역량뿐만 아니라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역량이 필요하다. 여기서 데이터 리터러시란 데이터를 읽고 해석해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총칭하는 말이다. 데이터 분석가로서 프로그래밍 테크닉 자체 향상도 필요하지만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이 더 필요한 경우가 많다. 동국대 MBA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현장에 필요한 필수 프로그래밍 역량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MBA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됐는지.

▷MBA에서 배운 커리큘럼을 직접 업무에 적용해 실무적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입학 당시 통계 프로그래밍을 잘 다루지 못했는데 현재는 R을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상품 기획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과학 학습으로 얻은 지식을 통해 데이터 가치에 대한 이해, 데이터 산출물 해석, 더 나아가 데이터 사업화 및 활용 방법에 적용할 수 있었다. 실제로 데이터 협업 플랫폼 구축 및 상권 분석, 성과 분석에 이와 같은 지식을 녹여내 현재 재직 중인 카드사를 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출처 및 기사 전문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2/09/854705/